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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료를 결정하는 요소 7가지
출처: 인슈넷

암보험료는 보험사의 사업비와 보험상품의 보장내용에 따라 결정됩니다. 아래에서 암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의 사업비와 건강보험 상품의 구성요소를 설명해 드립니다.

1. 보험사의 사업비 규모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집니다.

사업비란 보험사의 직원 봉급, 광고비, 설계사 수당  및 그 외 운영비 등을 말합니다. 사업비는 소비자가 내는 보험료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사업비가 적은 보험상품은 당연히 보험료도 내려갑니다. 보험료 중에서 사업비가 얼마나 되느냐고요? 놀라지 마십시오. 사업비가 적게는 22.22%에서 많게는 67.62%까지 차지하고 있습니다. ("생보사 주요상품 예정사업비율", 머니투데이 2004-11-03 보도) 보험사별로 보험료가 크게 차이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보장내용이 같은데도 비싼 상품을 선택한다면 보험사 직원과 설계사를 고액 봉급자로 만들어주고, 보험사를 키우는 광고비와 운영비를 대주는 후원자가 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참고] 보험상품별 사업비의 비중은 보험사가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위 머니투데이의 보도 자료는 소비자단체에서 일부 보험사의 자료를 입수하여 공개한 것입니다.

2. 진단금의 규모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집니다.

진단금이란 병원에서 암으로 진단되었을 때 일시에 지급하는 확정 보험금을 말합니다. 따라서 암진단금을 적게 주는 상품일수록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수술비, 입원비, 치료비 등처럼 해당 사유가 발생할 때만 지급하는 보장항목은 암진단금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암으로 진단되더라도 수술이나 입원이 최선은 아닐 수 있고, 또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 억지 수술을 받아서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만일 암진단금이 낮으면서 보험료가 싸다면, 그 상품은 보장이 낮은 것이지 보험료가 싼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유의하십시오.

3. 만기환급률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집니다.

보험료 환급형 암보험을 선택할 때는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만기 환급금에도 신경을 쓰십시오. 대개의 환급형 상품은 주계약 납입보험료의 100%를 환급해 주는데 반해 일부 보험사는 50%만 환급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월 보험료로 5만원씩 20년간 낸다면 환급률이 100%일 때는 만기에 1,200만원을 돌려받지만, 환급률이 50%일 때는 만기에 600만원을 돌려받게 됩니다. 이렇게 실제 보험료는 환급률에 따라 2배나 차이날 수 있습니다.
[참고] 생명보험의 경우 보장기간이 길기 때문에 보험가입자는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의 절대 액수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기환급률을 놓치게 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하십시오.  

4. 연령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집니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낮은 사람은 보험료도 저렴할 것입니다. 연령이 낮은 사람의 암보험료가 낮은 이유도 그런 때문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의 연령대별 사망원인을 보면 40대 이상에서는 모두 암이 1위지만 10대 미만과 30대에서는 2위이고 10대, 20대에서는 3위로 내려갑니다. 따라서 10대 및 20대에 암보험을 가입하면 보험료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 연령이 낮을 때 가입하면 보험료가 싸지만 유리한 것은 아니며, 연령이 높을 때 가입하면 보험료가 비싸지만 불리한 것도 아닙니다. 연령별 보험료 차이는 암 발생 가능성에 따라 낮거나 높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5. 남자냐 여자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집니다.

남자가 암에 걸릴 가능성은 여자보다 1.72배 높습니다.  통계청의 2003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25.9%가 암으로 사망했는데 성별로 구분해 본다면 남자의 29.7%가 암사망자였고 여자의 21.2%가 암사망자였습니다. 따라서 여자의 암보험료가 남자보다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6. 보장기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집니다.

보장기간이 짧으면 보험료가 저렴한 것은 보험상품의 공통된 특징입니다. 암보험의 보장기간은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10년, 15년, 20년 등 햇수로 정하는 방식과 60세, 65세, 70세, 80세 등 나이로 정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든지 햇수로 계산한 보장기간이 짧을수록 보험료는 저렴합니다.
[참고] 보장기간을 짧게 가입하면 만기가 되었을 때 고연령자라서 암보험을 재가입하기 어렵다고 합니다만 꼭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의학계에서는 2015년경이 되면 암도 완전히 정복되어 일반 질병처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암보험의 보장기간을 10~15년 정도로 짧게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7. 보험료 납입기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집니다.

보장기간이 같다면 보험료 납입기간이 길수록 보험료가 저렴해 질 것은 당연합니다. 암보험의 보험료 납입기간은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아래와 같은 4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 5년, 7년, 10년, 15년, 20년 등 햇수를 정해서 그 기간 동안 냄.
  • 55세, 60세 등 나이를 정해서 그 나이가 될 때까지 계속 냄.
  • 보장기간이 끝날 때까지 계속 냄. (전기납이라고 함)
  • 보험가입시 한번에 모두 냄. (일시납이라고 함)

위 4가지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하든지 햇수로 계산한 보험료 납입기간이 길수록 보험료는 저렴합니다. 하지만 보험료 납입기간이 짧은 것에 비해서 긴 것은 그만큼 이자가 더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