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대한 잘못된 상식
출처: 인슈넷
- 심장은 쉬지 않고 뛴다?
아니다. 심장도 쉬고 있다. 심장을 움직이고 있는 것은 심근이라고 하는 근육이다. 이 근육은 뇌의 명령과는 별도로 스스로 움직이고 있다. 이 근육이 수축할 때 심장은 강력한 힘으로 혈액을 보내는데 한 번 수축하고 원래대로 돌아와 다시 수축할 때까지 짧은 시간 동안 실은 심근도 쉰다고 한다. 물론 그 사이에도 심장은 수축에서 팽창으로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것은 없다. - 식이요법 등에만 매달려라?
아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심장병 환자들이 심혈관 및 대사 질환의 위험 요소를 통합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운동 또는 식이요법 등의 방법에만 매달린다고 한다. 물론 체중을 줄이는 것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반적 의미의 비만관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복부비만'이다. 복부 비만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위험 요소로 심장마비 발생 연수를 4년에서 8년까지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심장마비는 예방이 안 된다?
아니다. 심혈관 질환 환자의 절반가량은 급사 또는 돌연사라고 해서 1시간 이내에 갑자기 사망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여러 연구결과를 보면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 꾸준히 생활요법을 시행하고 치료를 받으면 심장마비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전문의들은 심혈관 및 대사 질환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의 몸 상태에 알맞은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체중과 허리 둘레를 줄여야 한다고 충고한다. - 운동을 하면 무조건 건강에 좋다?
아니다.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과음한 다음 날 또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지나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과도한 사우나로 땀을 많이 빼면 탈수 증상으로 전신에서 심장으로 귀환하는 혈액량이 줄어 심장이나 뇌에 공급되는 혈액이 감소할 뿐더러 농축된 혈액은 끈끈해지기 때문에 혈관이 막히기 쉽다. - 허리 둘레로 심혈관계 질환 예측할 수 있다?
허리 둘레 측정은 복부비만을 진단하는 가장 손쉽고 간편한 지표다. 특히 최근의 연구결과를 보면 복부 비만이 심장 질환을 예측하는데 체중이나 체질량지수(BMI)보다 더욱 유효한 지표라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를 재는 손쉬운 방법으로 그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한국인의 경우 보통 남자는 허리 둘레가 36인치(90㎝), 여자는 허리 둘레가 32인치(80㎝)가 넘는다면 심장 마비 및 발작의 발생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진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