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이식의 종류
출처: 인슈넷
조혈모세포이식의 종류는 환자의 질병과 공여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또한 이식의 종류를 결정하려면 가족간의 ‘조직적합항원(HLA)'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만약 가족 구성원 중 일치하는 사람이 없다면 자가이식 혹은 가족 내 불일치이식, 골수은행을 통해 공여자를 찾는 비혈연간조혈모세포이식, 제대혈을 통한 제대혈이식 등을 고려해야 한다.
- 형제간 조혈모세포이식(HLA matched sibling HSCT)
형제간의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하는 공여자가 있을 경우 형제로부터 골수를 기증 받는 경우를 말한다. -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HLA matched Unrelated HSCT)
가족 가운데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하는 공여자가 없거나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이 불가능한 경우 골수은행협회에서 유전자가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아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한국골수은행협회와 가톨릭조혈모세포정보은행 2개의 기관이 있으며, 국내에 일치자를 찾을 수 없을 경우 일본 및 대만 골수은행협회를 통해서도 골수를 찾고 있다. - 가족 내 불일치 조혈모세포이식(HLA mismatched family HSCT)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하는 공여자를 구할 수 없거나 자가이식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유사한 가족간의 골수를 세포 처리과정을 거친 후 이식하는 기법이나 아직 보편화되지는 않았고 현재는 보험급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Cord Blood HSCT)
핵가족화, 골수기증 거부 등으로 공여자의 확보가 부족하게 되면서 최근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제대혈 조혈모세포는 출산 후 태반과 탯줄에서 모아진다. 제대혈에서 추출한 조혈모세포의 양이 매우 적어 현재는 소아에게 주로 시행되고 있으며 성인에게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고 있다. - 미니 이식(Non-Myeloablative Stem Cell Transplantation)
미니이식은 이식의 최신 기법 중 하나로 표준이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용량의 항암제가 투여 된다. 일정기간 동안 환자의 신체 내에는 암세포와 그에 저항하는 공여자의 세포가 공존하게 된다. 이 기법은 고연령이거나 표준이식을 적용하기 어려운 환자 일부 혈액질환의 초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자가이식, Autologous HSCT)
환자 자신의 골수 및 말초 조혈모세포를 이용하는 것이며, 가능한 질병의 상태가 관해 상태에서 말초혈액이나 골수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취한 뒤 냉동보관 후 이식시 재주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