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후방 탈구의 정의, 증상, 원인, 치료 및 합병증에 관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의 : 고관절 후방 탈구란 고관절(엉덩관절)의 윗부분인 관골구와 아랫부분인 대퇴골두가 정상으로 물려 있지 않고 뒤쪽으로 어긋나는 것을 말한다.

증상 : 통증과 함께 다리가 짧아지고 허벅지는 몸 안쪽으로 굽혀지며 돌아가게 되어 보행이 불가능해진다.

원인 : 자동차의 정면 충돌사고시 계기판에 무릎이 부딪치는 경우 고관절은 후방으로 탈구되는데 이 때는 굉장한 힘이 작용하므로 비구부 골절이 동반되기 쉽다. 특히 노인층에서는 골절과 동반 탈구가 많고 젊은 층에서는 탈구가 많다. 전체 고관절 탈구의 90%를 차지한다.

치료 : 가능한 한 즉시 도수정복해야 하며 전신 또는 척추마취 하에 근육이 충분히 이완된 후에 정복해야 한다. 도수정복이 실패하면 관혈적정복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관혈적(수술적) 정복은 도수정복이 안되거나 비구골편이 커서 정복 후에도 불안정하거나 정복 후 관절 면에 골편이 끼어있는 경우에만 시행한다. 수술적 정복 후에는 피부견인이나 골 견인을 한다.

합병증 : 사고 후 약 2년간은 대퇴골두의 무혈성괴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시 관찰이 필요하며 기타 관절염, 재탈구, 대퇴 신경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